Wednesday 29 February 2012

될대로 되라

네가 꼭 그렇게 해야할 이유는 없어. 문제는 가책을 느끼고 있다는 거야. 마음이 아프면 피곤해지니까.

언젠가는 지쳐서 멈추겠지

도망자. 그게 아니면 지쳐서 죽어버리던가.

무엇을 위하여

무엇이 되기 위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보는 건 오직 너의 선택. 선택이 자유라고 착각하지는 말기를. 선택하는 너는 타협하고 있으니.

그건 가끔 네가 보고싶을 거라는 뜻이야

최소한 네 얼굴은 솔직했을거야. 나는 그렇게 믿어. 그리고 너도 알았을거라고 생각해. 그건 사실 단순한 문제거든. 따귀를 한 방 갈겨주었어야 했는데. 다른이들은 단점이라 느끼지만 너는 사랑하는 나의 인격. 지킬께. 그건 내가 널 아낀다는 증거.

싫다니까

그런건 싫어.

꿈꾸는 여자 그리고 남자

너는 결코 여자가 될 수 없어. 그건 네가 죽는다 해도 가능하지 않을거야.

방아쇠를 당겨라

그냥 참을래요. 그게 아니라면 말죠. 그냥 이렇게 꾹꾹 눌러놓을래요. 외부와 격리된 공간에서 나를 보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나쁘지 않아요. 그러다가 언젠가 무너지게 되면 받아들일께요.

부끄러움은 인생의 꽃

나는 두렵습니다. 그대도 가끔 내 생각을 하고 있나요. 다시 끓는 감정에 수치감을 느껴요. 눈앞의 물건들을 때려부시고 비명을 질러야 풀릴것 같지만 그것이 해결방법은 아니겠죠. 누구든 나에게 찬물 한번 확 끼얹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대 나의 당당함은 허위입니다.

무기력하고 외로운 저녁이다. 외롭구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대 나는 용기가 없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가. 몰라도 창피하지 않고 새로움에 놀라는 어린아이와 같이 사고하고 행동하며 살고 싶다. 그대 나는 부끄럽다. 가슴속에 응진 이 뜨거움이 부끄럽다. 뛰는 나의 심장이 부끄럽다. 그대 나의 당당함은 허위입니다. 사람이 살고, 내가 살고, 느끼고, 지치고, 겁나고, 즐겁고, 분노하고, 실망합니다. 나는 외롭고 창피합니다.

20년 만에 다시읽은 이방인

집으로 돌아온지 이틀째, 인터넷 연결이 아직 되지 않는 이유로 집어든 책들.
오랫만에 책장을 둘러보니 나한테 이런 책들도 있었나 싶다.
그중 하나 카뮈의 이방인.
처음 이 소설을 접하였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년정도 된 듯한데.

속이 후련하네.
그런데 잠깐.
이래도 되는건가?
나는 위험한 여자?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