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6 June 2012

너 망했어

감을 무시하지 말라 당부하였는데 왜 또 그랬어.
디지게 당해봐야 개선이 가능한거야.

Friday, 15 June 2012

침착해야 하는 사람

학창시절에 평정을 잃어버린 선생님들의 모습이 있다. 때로는 나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 시절에 선생의 분노는 늘 충격이었다. 누구의 잘못인지를 판단하기 보다 그들은 구겨진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 언제든 균형을 잡고 우아하게 걸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겠지. 연습하는 것이다. 단단해지자. 마음 약한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늙는 것이다.

Thursday, 17 May 2012

생일 축하


왜?

그게 글쎄,
네가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나한테 고마운 일이란 거지.


Saturday, 12 May 2012

나이가 든다는 것은 멋진 일이야



수년전 한 영화를 통해 처음 듣게 된 곡인데 그땐 그저 음. 멋지다. 씬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라고 만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영어 듣기능력이 몇배 향상된 지금의 나는 요즘 이곡을 무한반복재생하고 있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 이해력이 생긴거겠지! 그런거지 ^^





축제

금요일엔 청강하러 연대에 간다. 거기 대학원 다니는 친구를 둔 덕이다. 오늘 교정이 참 요란하다. 지난 수요일 부터 시작된 축제의 마지말 날이란다. 수업이 끝나고 내려오는 길에 친구랑 노천극장을 기웃거려봤다. 네, 바로 저걸 보고 싶었어요. 인간의 광기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저 극장 입구에서 바라만 보다가 발길을 돌린다. 수업에 방해가 될 정도였던 함성소리에 궁금해서 가보긴 했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는건 아무튼 우리 겁장이들한테는 무리다. 그런데 여기 왠 김밥 아주머니들이 많다. 클링필름으로 포장된 김밥들이 여기저기 수북이 있다. 사는 사람은 없네. 일단 나는 저 김밥들이 맛있을까 . 생각해본다. 친구는 배고프다고 한다. 나는 하나 살까 고민한다. 친구는 김밥에 관심없고 학생식당 가자고 한다. 학생식당으로 내려가는 길에 김밥 아주머니 몇 분을 더 본다. 오늘 장사가 잘 되지 않았는지 김밥들이 정말 많이 쌓여있다. 한 아주머니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김밥들을 보고 계신다. 그러게 저거 오늘 다 팔아야 할텐데. 밤이 되면 굳고 쉬어버리는 김밥을 택하셨어요. 하나 사드리고 싶다고 생각한다. 저 많은 김밥 오늘 다 필아야 하는데. 내가 다 사서 고아원 양로원에 가져다주는 상상을 해본다. 식당으로 와서 밥을 먹는데 김밥 아주머니 생각 계속난다. 친구는 오늘따라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모양인데 나는 오늘따라 잘 안들린다. 오늘 다 못 판 김밥때문에 손해보시면 안되는데. 늦더라도 다 파셔야 할텐데. 아 어쩌지. 아주머니 속상할거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지고, 화가, 서글픔이 울컥 치민다. 그래도 김밥 안먹고 식당에서 밥먹은거 후회안된다. 아오 아주머니 얼굴과 김밥 또 생각난다.

Thursday, 3 May 2012

황소자리

황소자리 여잔데요.
황소자리 여자든 남자든 좋아하는 스탈이야 뭐 제 각각이지만
황소자리는 보통 자기를 좋아하는 정도로는 성에 안찹니다.
그래서 소극적인 액션을 취하면
황소자리 여자 본인이 관심 있어도 절대 표현 안하죠
적극적이게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해주는게 중요한데
존중하면서 해주는게 좋지 툭툭 장난식으로 이런 진지하지 못한건 질색입니다.
황소자리여자는 관심이 있는 이성이 자신에게 호감을 갖는 것을 알고 있어도
쉽게 마음 전체를 드러내거나 발전시키지 않아요.
그건 황소자리가 좀 진지해서 진짜 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확신이 서기까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진실되게 꾸준히 인내를 갖고 자신을 표현하세요.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