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6 June 2012

너 망했어

감을 무시하지 말라 당부하였는데 왜 또 그랬어.
디지게 당해봐야 개선이 가능한거야.

Friday, 15 June 2012

침착해야 하는 사람

학창시절에 평정을 잃어버린 선생님들의 모습이 있다. 때로는 나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 시절에 선생의 분노는 늘 충격이었다. 누구의 잘못인지를 판단하기 보다 그들은 구겨진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 언제든 균형을 잡고 우아하게 걸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겠지. 연습하는 것이다. 단단해지자. 마음 약한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늙는 것이다.

Thursday, 17 May 2012

생일 축하


왜?

그게 글쎄,
네가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나한테 고마운 일이란 거지.


Saturday, 12 May 2012

나이가 든다는 것은 멋진 일이야



수년전 한 영화를 통해 처음 듣게 된 곡인데 그땐 그저 음. 멋지다. 씬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라고 만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영어 듣기능력이 몇배 향상된 지금의 나는 요즘 이곡을 무한반복재생하고 있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 이해력이 생긴거겠지! 그런거지 ^^





축제

금요일엔 청강하러 연대에 간다. 거기 대학원 다니는 친구를 둔 덕이다. 오늘 교정이 참 요란하다. 지난 수요일 부터 시작된 축제의 마지말 날이란다. 수업이 끝나고 내려오는 길에 친구랑 노천극장을 기웃거려봤다. 네, 바로 저걸 보고 싶었어요. 인간의 광기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저 극장 입구에서 바라만 보다가 발길을 돌린다. 수업에 방해가 될 정도였던 함성소리에 궁금해서 가보긴 했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는건 아무튼 우리 겁장이들한테는 무리다. 그런데 여기 왠 김밥 아주머니들이 많다. 클링필름으로 포장된 김밥들이 여기저기 수북이 있다. 사는 사람은 없네. 일단 나는 저 김밥들이 맛있을까 . 생각해본다. 친구는 배고프다고 한다. 나는 하나 살까 고민한다. 친구는 김밥에 관심없고 학생식당 가자고 한다. 학생식당으로 내려가는 길에 김밥 아주머니 몇 분을 더 본다. 오늘 장사가 잘 되지 않았는지 김밥들이 정말 많이 쌓여있다. 한 아주머니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김밥들을 보고 계신다. 그러게 저거 오늘 다 팔아야 할텐데. 밤이 되면 굳고 쉬어버리는 김밥을 택하셨어요. 하나 사드리고 싶다고 생각한다. 저 많은 김밥 오늘 다 필아야 하는데. 내가 다 사서 고아원 양로원에 가져다주는 상상을 해본다. 식당으로 와서 밥을 먹는데 김밥 아주머니 생각 계속난다. 친구는 오늘따라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모양인데 나는 오늘따라 잘 안들린다. 오늘 다 못 판 김밥때문에 손해보시면 안되는데. 늦더라도 다 파셔야 할텐데. 아 어쩌지. 아주머니 속상할거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지고, 화가, 서글픔이 울컥 치민다. 그래도 김밥 안먹고 식당에서 밥먹은거 후회안된다. 아오 아주머니 얼굴과 김밥 또 생각난다.

Thursday, 3 May 2012

황소자리

황소자리 여잔데요.
황소자리 여자든 남자든 좋아하는 스탈이야 뭐 제 각각이지만
황소자리는 보통 자기를 좋아하는 정도로는 성에 안찹니다.
그래서 소극적인 액션을 취하면
황소자리 여자 본인이 관심 있어도 절대 표현 안하죠
적극적이게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해주는게 중요한데
존중하면서 해주는게 좋지 툭툭 장난식으로 이런 진지하지 못한건 질색입니다.
황소자리여자는 관심이 있는 이성이 자신에게 호감을 갖는 것을 알고 있어도
쉽게 마음 전체를 드러내거나 발전시키지 않아요.
그건 황소자리가 좀 진지해서 진짜 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확신이 서기까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진실되게 꾸준히 인내를 갖고 자신을 표현하세요.
그렇구나.

Wednesday, 2 May 2012

It pertains to her flesh; retrospection of your instinct

You look great.

Here is the deal. I will help you this time but I want you to bring me some real jobs to make money.

You freaked me out. I just couldn't believe someone actually can say such things in the first encounter. Did you think it is OK to do with me?

Oh, wow.
Yeah, that's awful.
I read two books.

Oh, god. He is lovely.
It didn't bother me.
He looked at my breasts slightly exposed by the flare of my top.

Such a warm and kind hearted person.
I thought.
I just pulled it to cover the skin.
I didn't come up to a dirty conclusion.

Yeah, he is very nice.
She said.

You know, at the end of his performance, I had an urge to jump up to the stage and give him a kiss.

I pertain to meat.

I wondered why this woman would want to say that. She was trying to sucking her up and did know she has really bad taste.

I was just trying to be friends with you. I thought you confided to me so I felt I should do something in return. You were faking, I see.

The look, when you said his paper was the best for you on the day, did make you suspicious, didn't it. And you did think there was no meat in the conversation.

Friday, 27 April 2012

괜히 봤어

아마도 그렇겠거니 하고 말껄.

Monday, 16 April 2012

착각병은 못 고쳐

불치병이야. 크게 쇼크가 와도 그 사안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 같더라고. 작업을 봤을 때..자기감정과 전체적인 맥락을 혼동하는 사람일 수 있어. 머리를 써서 극복을 하려니 답답하지. 쉽게 생각하면 자기 감정을 자기한테도 숨기는 데 능한 사람일지 모르니까. 말을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여줘.

벌써 웃냐

왜? "또" 라고 하니까.. 상상이 되냐? 뭔일이 있었는지? 난 너만큼 약속 잘 지키고 주고 받는 거에 선이 확실한 사람을 본 적이 없거든. 불행하지만 사실이야. 그래서 누군가 사람들이 만나려면 운대가 잘 맞아야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운좋게 좋은 면을 보면서 시작한 관계가 그래도 좀 오래 가는거지. 그리고 인생의 불합리한 면을 견디거나 초월하는 유일한 길은 연애밖에 없어서 그렇게 다들 사랑사랑 하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불합리한 데도 이유는 있겠지. 이유를 생각하자면 복잡하지만 이건 3자 입장에 서야지만 분석이 가능할테고. 당하는 입장이거나 자기가 남을 당하게 하는 입장이라면 복잡하게 생각하기 힘들지.. 너는 약속을 잘 지키고 주고 받는 게 분명한 게 좋지? 그렇지. 자기를 자기가 인정하는 게 자존심이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으면 그게 자부심이 된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달라졌어. 누구나 각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움직여야만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일리가 있지만 소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 같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자기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일 거라 생각해.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건 계산할 수 없는 것 같고. 부분적으로나 전략적인 것이 있긴하지만.. 정말 하나만 남긴다면 그게 세상에 인정받는 부분을 남기든, 아니든 간에 자기한테 가장 중요한 것일테니까. 결국 가치관의 문제가 아닐까.. 암튼 너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해. 걔네들은 단단한 자부심을 가지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의 쓸모는 피곤한타입의 인간이 옆에 와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갑옷이 되어준다는 거야. 그래서 자부심이 필요해. 그들은 항상 우연히 마주치게 되니까 ㅋㅋ. 잘 물러나기 전에 기분 안 상하는 방법도 필요하긴 할 것 같아..못난놈들이 더 잘 뭉치니까. 못난 놈들이 복수심도 더 강하다고.. 무리로 있을 때 더 뻔뻔하고.. 네가 그의 문제를 지적했을 때 그 문제를 정면으로 받으려는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분명 말도 안되는 다른 문제들을 통해 복수하려 할거야. 넌 그게 싫다는 마음으로 그냥 그게 틀렸다고 말하는 건데, 그게 싫다는 마음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들리지 않고 네가 싫다는 것으로 들린다면 그 사람은 이 상황에 대해 잘못된 합리화를 할 수 밖에 없어. 그러면서 네 행동이 왜곡되는거지. 보통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담아서 이야기하긴 해. 응 보통은 그런 것 같아. 근데 참 어려운 게 같은 동네 사람도 다 표현방법이 달라서, 의도와 해석이 다르게 고정되는 경우도 많거든. 사실 어느정도의 분노를 표출하면서까지 솔직해져야 오해가 풀리기도 하고, 왜곡하고 있던 것이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것 같긴 해...넌 나같이 걔가 왜 그럴까를 끊임없이 질리게 탐구하는 타입은 아니잖아. 너는 다치지 않으면서 경우의 수를 폭넓게 가져야해. 그들을 비인간적으로 모욕하지 않으면서, 화도 덜 나도록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근데 너 정말 관계 스테미나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난 꽤 점잖게 행동했다고 생각하는뎅. 뭐 실제로 봤을 때는 그닥 그런 느낌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지만..응 그랬을 것 같아. 사과를 하지 않고 대강 넘어가서 그 담부터 안봐주는 거야. 내가 봐줬다는건, 약속을 취소하지 않고 만났다는 거고. 정도의 차이인가? 사과를 하고 해명을 하는 차이지. 음 그건 중요하지. 그래 쓰리아웃 당한거군. 그런거지.

너 요즘 사람 안 만난다며

오랜만에 만나니까 거리감이 있어서 좋더라구. 그 사람 그냥 감상주의자 같아. 뭔가 힘이 잔뜩 들어갔는데 맛은 없달까.  그러고 한참후에도 분이 안풀려서 씩씩대고. 그럴 것 같았어. 정말 뭘 부시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지. 권투를 배울까. 킥복싱을 배울까. 이러면서. 그런거 하면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으로 상상해보고. 왠지 백남준이 피아노 부수던 장면이 생각나는군. 그거보다는 그 왜..선수들이 훈련할때 쓰는거 '때리는거' 하나 살까. 샌드백. 응. 음~~~~ 사실 긴장완화에는 섹스가 좋다던데. 그건 당분간 힘드니깐 샌드백으로. 씁쓸하더군. 그러니까 이봄순이 틀린 건 아니지만 그런 말은 조심해야 한다는 거지. 너를 위해서. 아으 또 같은 소리. 언니는 남자들만의 관계, 그 세계로 여자들이 진입하기 힘든 부분이 있대. 언니가 생각하기에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달랐던 거라고. 가치관이나 관계에 대한 것이나, 정치에 대한 것이나.. 자기가 몰랐던 부분인데, 이제는 그 방식을 안다고 해도 자기는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은 방식이라고. 나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이렇게 살아야겠다시더군. 응 나도.

Sunday, 15 April 2012

경험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다 뼈아픈 경험에서 추론하게 된 거야. 그러니 이게 100%라고 믿으면 안되는데.
나는 경험을 100% 확신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남한테 다정한 사람이나 자기한테 다정한 사람이나 다정한 얼굴을 하고 있긴 하거든.
아마 다들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서 그런 걸거야.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본 건 내 것인 것 같은 느낌인가..?
왠지 내가 즐거워하는 걸 연상하고 기분이 좋은데, 그게 기대로 발전하는게 아닐까.
그 사람을 보고 연상이 되는 거지. 그 사람이 나한테 그런 느낌을 줄거란 신호가 아니라..
연상인데 그게 기대로 가면 .. 발신되지 않은 신호를 수신하려고 기다리게 되는 거 아닐까..
그 연상은 일종의 영감이기도 할거야.

아래 포스트와 같은 글을 쓰는 일이 없기를

너무 포악하쟎아 ㅋㅋㅋㅋㅋ

Thursday, 12 April 2012

아으 열받아

끓어. 시원하게 그 인간들 머리통을 후려치고 싶다.
권투를 해야할까보다.

Sunday, 8 April 2012

시간강사 전래 율법

문어박사 가라사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웃음을 잃지 말지어다.
게으른 학생들을 사랑하라, 그들이 너의 일을 덜어준다.
오만하며 간교를 부리는 것들도 무조건 이뻐하라. 모두가 너의 아기들이다.

사람

너는 네가 미칠때까지 포기 안할것 같아.

음..미치기전에 자야겠다. 너는 재미있게 봐. 덜컥 겁줘놓고 재미있게 보라구? 아이구 힘들어서 안되겠어 하는 후련한 생각이 들기를 기원해줘. 겁은 무슨. 내가 정말 미치면 미칠것 같다고 안 할거야 아마 나도 좀 걱정이 될 때도 있지만 그리고 오늘은 좀 더 힘들었지만 특별히 나쁜 건 아냐. 내가 이상한지 너한테 물어보고 싶었던 태도 때문에 겁주는 것 같았나보다.

근데 괜찮아 ;

너는 실컷 힘들다고 말해놓고  결론은 항상 괜찮아. 뭐가 진실인거야?
둘 다 진실인데..

그런 경우라면 보통은  힘들어서 미치겠다는 말을 안하지. 아니면. 네가 그렇게 극악한 상황도 견딜수 있는 사람이고 싶거나.

나는 네가 건강하길 바래.

그러게 너무 소박하고 검소하면서 처절하고 낭만적인 느낌이었어.

말하고 보니까 좀 좋은데. 아오 진짜 미쳐가나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래? 어디서? 어디긴 너 상담하던데서. 음... 그래야 할까나; 그러면 좋을것 같아. 생각해볼게. 아; 음;; 좋을 것 같긴한데 망설여지기도 해. 그 때도 정 안되면 약을 먹읍시다 그런 분위기여서.. 제3자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만으로 괜찮아지는걸까? ㅋㅋ 하긴 안되면 약을 먹어야지..납득이. 휴.

Wednesday, 4 April 2012

예의

얼굴 앞에서 행동할 때에 괜찮은 사람 많다. 그러나 얼굴보기란 조건이 사라지면 무례한 사람들이 더 많다.

고 주둥이

다물지 못할까.

Sunday, 1 April 2012

그녀가 결혼했다고

그리고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결혼하길 원했으니 다행이다. 혼자 늙어죽을까 무섭다  했는데 참 잘 된 일이다. 나에게 그녀는 어려운 화두. 조심스럽게 시작하였는데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아마도. 다시. 만나지 않겠지. 나없이 즐겁게 지내길 바래. 진심이야.

고소합니다

정말. 맹세코!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니었어. 하지만 일이 그렇게 되고 보니. 솔직히. 고소했어. 정말. 맹세코!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별로. 미안하지 않아.

Monday, 26 March 2012

저를 소개 하자면

일단 복학생 09 아무개입니다.
자유를 좋아하고, 극단적인 면도 살짝 있고, 헛된 망상에 자주 빠져있는 학생입니다. 뭐 헛된 망상이 이라고 했지만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을 이뤘을 때를 상상하곤 합니다. 한번씩 이런 생각들을 하면 생활의 활력소도 되고 힘도 나고 하니 나쁘게 보진 말아 주세요. 자유로운걸 좋아하다 보니 바람 쐬거나 여행 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혼자 목적지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물론 다시 돌아 옵니다. 가장 해보고 싶은 작업은 자유 작업할 기회가 생기면 해보고 싶던 것들이 있는데 재미있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작품소개
고교 때 학교에 있었던 불만으로 시작했던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엔 책상을 부수고 변형시키는 작업을 하려 했으나 기술력의 부족으로 책상 다리만 작업했었습니다. 부서진 책상의 일부인 다리를 석고와 반생이로 만들었던 작업이었습니다. 다듬지 않아 구멍 뚫리고 깨진 다리와 반생이로 뼈대만 만들었던 다리입니다. 제일 기본이 되어야 되는 다리를 망가트리고 불안정하게 한 의도는 학교에서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 야할 선생님들이 예체능 학생들은 그냥 버리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것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대놓고 니가 무슨 미대를 가냐 이런 선생님들도 있었기에 학교에 대한 불신은 점점 커져만 가는 불편한 진실 이 때문에 깨지고 모나고 불규칙하게 만들었었습니다


이걸 보니 마음이 짠했어.

아 그랬구나.

말을 하려면 생각이 안나~

나이값 하라고. 늙었으니 점잖아지라고 그러는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 뭘 가지러 냉장고 앞으로 가면, 한참 그 앞에 서 있지.
자기가 그 앞으로 왜 왔는지 생각하는거야. 깊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ursday, 22 March 2012

선생님

수업없는 날인데 학교에 갔다. 학창시절 좋아하던 선생님 그리워 갔다. 10년 전과 같은 요일, 같은 시간, 같은 강의실이다. 수업시작 3분 전 슬그머니 입장하니 선생님 미리 온 학생들과 이야기 중이시다. 선생님 여전하시다. 나를 보셨는데 내가 누군지는 모르신다. 강의시작. 선생님 얼굴보고 강의를 듣노라니 좋아서 입이 안다물어진다. 수업 끝났다. 선생님 주섬주섬 짐 챙기신다. 내가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인사하자 무슨 일인가 하신다. 나는 우물쭈물 '10년 전에 선생님 학생이었습니다' 한다. 선생님 내 얼굴 물끄러미 쳐다보신다. 다시 물으신다 '몇 년 전?' 나는 '10년 전이요' 한다. 선생님 눈 동그래지며 '니, 봄순이가?' 하신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선생님 웃으며 나를 꽉 안아주신다. 눈물이 왈칵 났다. 선생님 이것저것 물으시는데 눈물콧물 안멈춘다. 선생님과 저녁을 먹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눴다. 선생님은 가시고 나는 어둑한 교정을 조금 걸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지하철에서 눈물 또 난다. 어흑 어흑 흑흑흑 ㅎㅎㅎㅎㅎ흑흑 어흑 흑흑 선생님 감사합니다! ^^

Sunday, 18 March 2012

기다리는 자와 행동하는 자

결국 그들은 모두 같은 자.

우리는

이렇게 또 다시 잊혀지는 건가요. 나는 그대 삶에 더 이상 의미없이 사라지는 존재. 그대의 존재 역시 나의 삶에서 희미해지고 있어요. 우리는 서로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 다른 의미들을 발견하고 즐거워합니다. 짧은 시간 교차한 우리의 감정은 우리의 대화는 이제 과거가 되어갑니다. 그대 느끼고 있나요. 나는 지금 그대가 그립지만 그대는 모습을 바꾸는 또 다른 사람입니다. 그대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대의 감정을 읽지 못해서 미안해요.

Friday, 16 March 2012

그 남자를 생각하면

마음이 설렌다구? ㅋㅋㅋㅋㅋㅋ

Tuesday, 13 March 2012

그가 바로 저의 스승님입니다.

놀라셨군요. 네. 제가 스승이라 생각하는 단 한 사람이 바로 그분이에요. 당신도 그를 좋아한다니 웃음이 나요.

Thursday, 8 March 2012

오랫만에 느끼는 이 감정

이래도 되는 건가. 물론이지. 네가 그렇다니 나는 안심이 되는걸. 포기하지 않기를 바래.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그대로 열어두길. 첫 수업이 생각보다 성공적이었다고 말하면 넌 웃을까. 아직 속단은 금물. 하지만 그 18명에게 나는 그들의 인생에 어떠한 의미로 남기를 바란다. 생각만해도 나는 귀가 입에 걸리고 가슴이 터질듯한데 그대는 어떠한지요. 그러건 원래 서로 착각하다 우왕자왕하다 끝나는 겁니다. 하하하하하

Monday, 5 March 2012

투명인간

+ -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소모하는 말들, 소모하는 정신, 소모하는 감정. 흩어진 연대. 그렇다고 슬쓸해하지는 말자. 감정의 찌꺼기들은 썩기 전에 청소해두자. 좋은 것을 보기 위해서는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것.

준비된 인간

그대가 해준 말들이 맞기를 바랍니다. 그대가 기대하신 대로 그대가 축복하는 대로 나의 길이 다져질까요. 그대 나의 걱정에 동요되지 마세요. 나는 이미 극복했어요. 그대와 나눈 몇 마디 대화속에 답이 있습니다. 그대 넘겨짚지 마세요. 그건 그대가 외부를 바라보는 방식. 모든 것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그건 그대가 외부와 접촉하는 방식. 그대 내부에 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새해의 결심

그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신경꺼. 정해진건 없다고 그러니까 네 맘대로 하라고.

Half Moon

You go back there, forgive everything you've done to her. You walked away from you will never ever have for the rest of your life. You sad old thing. Bet you will not realise it. You must be proud of yourself. You must be happy for yourself. You are in your world. She is in her world. That's fine if you don't. That's the way it is.

Now is better

You sit here and think over the past two weeks, then two months, and then two years. What has it all gone wrong over the past twenty years?
Then there is a hope to go back to the time you were young. Or maybe younger. That's not mine. No thanks, I'd rather not. You say. Why not? I am quite happy being like this, a little old.

Wednesday, 29 February 2012

될대로 되라

네가 꼭 그렇게 해야할 이유는 없어. 문제는 가책을 느끼고 있다는 거야. 마음이 아프면 피곤해지니까.

언젠가는 지쳐서 멈추겠지

도망자. 그게 아니면 지쳐서 죽어버리던가.

무엇을 위하여

무엇이 되기 위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보는 건 오직 너의 선택. 선택이 자유라고 착각하지는 말기를. 선택하는 너는 타협하고 있으니.

그건 가끔 네가 보고싶을 거라는 뜻이야

최소한 네 얼굴은 솔직했을거야. 나는 그렇게 믿어. 그리고 너도 알았을거라고 생각해. 그건 사실 단순한 문제거든. 따귀를 한 방 갈겨주었어야 했는데. 다른이들은 단점이라 느끼지만 너는 사랑하는 나의 인격. 지킬께. 그건 내가 널 아낀다는 증거.

싫다니까

그런건 싫어.

꿈꾸는 여자 그리고 남자

너는 결코 여자가 될 수 없어. 그건 네가 죽는다 해도 가능하지 않을거야.

방아쇠를 당겨라

그냥 참을래요. 그게 아니라면 말죠. 그냥 이렇게 꾹꾹 눌러놓을래요. 외부와 격리된 공간에서 나를 보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나쁘지 않아요. 그러다가 언젠가 무너지게 되면 받아들일께요.

부끄러움은 인생의 꽃

나는 두렵습니다. 그대도 가끔 내 생각을 하고 있나요. 다시 끓는 감정에 수치감을 느껴요. 눈앞의 물건들을 때려부시고 비명을 질러야 풀릴것 같지만 그것이 해결방법은 아니겠죠. 누구든 나에게 찬물 한번 확 끼얹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대 나의 당당함은 허위입니다.

무기력하고 외로운 저녁이다. 외롭구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대 나는 용기가 없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가. 몰라도 창피하지 않고 새로움에 놀라는 어린아이와 같이 사고하고 행동하며 살고 싶다. 그대 나는 부끄럽다. 가슴속에 응진 이 뜨거움이 부끄럽다. 뛰는 나의 심장이 부끄럽다. 그대 나의 당당함은 허위입니다. 사람이 살고, 내가 살고, 느끼고, 지치고, 겁나고, 즐겁고, 분노하고, 실망합니다. 나는 외롭고 창피합니다.

20년 만에 다시읽은 이방인

집으로 돌아온지 이틀째, 인터넷 연결이 아직 되지 않는 이유로 집어든 책들.
오랫만에 책장을 둘러보니 나한테 이런 책들도 있었나 싶다.
그중 하나 카뮈의 이방인.
처음 이 소설을 접하였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년정도 된 듯한데.

속이 후련하네.
그런데 잠깐.
이래도 되는건가?
나는 위험한 여자? ㅎㅎㅎㅎ